주저리주저리….

한강의 가을

눈마 2022. 9. 20. 00:26

 


산골 사람들은 바다를


바닷가 사람들은 산골을


시골 사람들은 도시를


도시 사람들은 시골을


그리워한다고 말합니다.

우린 무더위를 식히러 산 속 계곡이나 바다를 찾고는 하지만,


가까이에 있는 한강의 가을 느낌은 어떨까요.

 


창 열면

 

앞 뒤로

 

왼쪽 오른쪽으로

 

회색 콘크리트가 꽉 막힌 답답한 도시는 이제 옛말인 것 같습니다.


설혹, 옥탑이나 반 지하에 살더라도


발 품을 팔아서 집 앞에 있는 공원이나


그보다 조금 더 나가보면,


그마저도 싫어 손가락 노동이라도 투자하면 멋진 가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래전

 

태백산맥이 시작되는 도로공원에서 잠깐 쉬는 중

 

붉게 물든 단풍에 얼 빠진 적 있었는데

 

그 것만큼은 아니지만 이 것으로 대신하니,

 

한강의 가을 정취는 각자가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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