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황성 옛터>가 신라의 고도 경주를 노래한 줄 알았어요.
<신라의 달밤>처럼 말이죠.^
하지만,
<황성 옛터>는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
지금은 휴전선 이북에 있는…,
그러니까…,
지금의 개성을 배경으로 탄생했다는군요.
우리 역사속에서 우리를 가장 가슴 뜨겁게 만들었던 시대,
고려시대 수도 개경(개성)에 대한 노래였다고 합니다.
다음에 물어보니 자세히 설명되어있어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황성 옛터>는 조용필 씨 목소리가
"왕조의 몰락과 망국의 한"을 가장 잘 살려주는 거 같아서…,
그 중 가장 듣기 좋은 거 같군요.
역시 조용필은 조용필입니다.
이 곡(원곡)이 발표되었던 시기(1928년)에도 우리 민족은 망국의 설움을 겪고 있었을테죠.
아마도 이 노랠 들으며 달랬을지도…,
… …,
조용필이 부릅니다.
<황성 옛터>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설은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이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왔노라.
나는 가리 오다 끝이 없이
이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 한없는 이 설움을
가슴속 깊이 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
※ KBS1 고려 건국 2100년을 보다 이 노래가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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