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마족과의 전투 -8-: 기마족과의 전투 집이 완성되자 예항자의 초대를 받은 원로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일찍부터 농사를 짓고 살았던 원로들은 농사에 적합한 땅을 찾아 아리수 유역으로 흘러들어와 마을을 형성해 함께 모여 살면서 부터 지도자를 찾고 있었는데 때를..]
-
[기마족과의 전투 -9-: 잠깐 동안의 소란이었지만 불이 일어난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마을 사람들은 불길한 징조로 여겨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 잡혔다. 이 곳 뿐 아니라 여러 이웃마을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는데 하늘에서 날아온 불덩이가 옮겨 붙어 불이 일어났다고 했다...]
-
[기마족과의 전투 -10-: “활 때문에 이렇게 힘이 빠져 있구나." "나무로 만든 활이 동물의 뼈와 뿔을 깎아서 만든 아버지의 이 각궁만 하겠느냐.” 예가 사용 했던 활을 들고 서있던 예항자의 시선이 활의 곡선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다 가운데 손잡이에 멈춰졌다. 조..]
-
[기마족과의 전투 -11-: 보름 후 추수가 끝난 시기와 때를 같이해 기마족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항자가 평소에 예상했던 경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기마족 행렬이 전망대에서 망을 보고 있던 마을 주민에게 목격되고 그 소식이 예항자와 회당에 전해 졌다. 아리수 부족 ..]
-
[검은표범(산신山神)을 잡은 츠후단 -12-: 검은표범(산신山神)을 잡은 츠후단 “음. 멀로 할까나?” “어….” “조금 기발한 것으로 하고 싶은데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네.” “아이참 이거….” “이렇게 떠오르질 않으니 난 분명 어머니를 닮지 않았나 봐.” 마땅한..]
-
[검은표범(산신山神)을 잡은 츠후단 -13- : 초겨울의 세찬 바람이 들녘의 낙엽을 몰고 와 나비가 서있는 발아래에 모아졌다 흩어졌다. 산이 집으로 들어가던 모습을 지켜보던 나비도 뒤따라 집안에 들어서자 한층 싸늘해져 가는 실내 공기를 느끼며 꺼져가는 모닥불에 나..]